▲ 시인 홍 성 수 <한내문학 부회장>

사)한내문학(이사장 최양희)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성수 시인(사진)이 국가상훈편찬위원회에서 2010년 5월24일자로 국가상훈인물대전 ‘현대사의 주역들’이란 제목으로 발간된 책에 조명돼 수록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있어 보령문학인들의 자긍심고취에 힘이 되고 있다.

2006년 문예사조 시조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하면서 첫 시집으로 발행한 홍성수 시인의 ‘나도한번 소리내어 울고싶다’란 시집이 좋은 시집으로 평가받아 문화예술인 부문에 우수한 시인으로 홍성수 시인의 활동과 업적이 국가상훈편찬위원회에서 선정해 소개된 것.

국가상훈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현대사의 주역들’에는 행정인, 법조인, 정치인, 재계인, 학ㆍ교육자, 의학ㆍ의술인, 종교인, 문화예술인, 국가ㆍ사회유공인사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해오면서 우리나라를 이끌어 오고 역사상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대표적인 인물들을 각 분야별로 엄선해 수록해 발간됐다.

국가상훈편찬위원회는 이 책에서 홍성수 시인을 “대천톨케이트에서 주야불문 왕래하는 차량과 함께하는 선생의 업무일지는 정작 쉬운 듯하지만, 1분이 되려면 60초를 돌아야 했고 하루해를 넘기려면 꼬박 24시간이 소모되어야 했는데, 대관절 물결() 365일 중단 않고 달리는 차량물결 속에서 가지런한 詩想(시상)은 문단까지 登壇(등단)하여 어둡고 미약한 가슴마다에 용기와 희망을 전가하는 구세군이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국가상훈편찬위원회는 “대천톨케이트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빌며 근무하는 바쁜 일과 속 직업에서도 한편의 시상이 떠오르면 한 장의 메모로 돌변 문단가지 전파된 금상천화의 소식 전했으니 처녀시집 ‘나도 한번 소리내어 울고싶다’에서 밝혔듯 너무나 섬세한 구상과 평상인으로서는 감히 흉내 낼 수 도 없는 기발한 표현력은 걸작이었으며. 초면객 마음속에 희망과 설렘을 주었다. 오죽했으면 홍 시인의 시집을 보고 선배 되신 분들이 격려의 말과 함께 극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어린 시절 가정형편상 중단됐던 배움에도 책을 좋아해 이후에는 직업도 책과 관련된 분야에서 살아온 홍 시인의 열정은 “하면된다”는 옛 말을 되새기게 했다고 감탄하며, 이러한 노력은 한내문학에 入會(입회)하여 최양희 회장님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부회장으로 장장 4년간 많은 후배들의 문학에의 정착과 각종백일장 시화전추진 등 그 열성은 그 누구에게도 찾을 수 없는 문학에의 25시, 그 장벽은 높지도 낮지도 않았지만 이를 넘었다는 자신감이야말로 참 대단했다고 피력했다.

국가상훈편찬위원회는 홍성수 시인의 많은 발표작 중에서 유달리 눈총을 끄는 한편의 시 ‘산 벚꽃’ 한 구절이다고 소개하며 수록하기도 했다.

홍성수 시인은 1956년 충남서산출생, 2006년 문예사조 신인상 ‘시부문’ 등단, 2007년 문예사조 ‘문학상’, 2008년 한내문학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문예사조문인협회 회원, 문예사조보령지부회원, (사)한내문학 이사, 부회장, 편집국장, 시분과장. ‘시집’103인 한국명시전 공저, (현)대천톨케이트 근무를 하고 있다.  

산 벚꽃

산자락에 듬성듬성 너울대는 흰 물결은
떠난 임 오실 때 행여 길을 잃을까 봐
옥양목 속치마 걸어두었나
봄은 또 왔는데 기다리는 임은 아니 오고
산바람만 치마폭 뒤흔드니
참아온 긴 외로움 와르르 부서지며
그 설움 꽃비 되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