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구조적 또는 생화학적 이상소견이 없이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설사 또는 변비들의 다양한 소화기계의 증상이 만성적이며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기능적인 소화기계 질환입니다. 모든 소화기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써 전체인구의 10~15%가 이증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20~60세의 연령군 특히 40세 이하에서 많이 발병하고 대부분의 환자가 10년 이상의 긴 과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 세균성 장염, 과음과 자극적인 음식, 불규칙한 식습관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장의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는 특별한 검사는 없으나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타질환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증상이 최소한 3개월 이상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계속되어야 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과 배변이상이 있습니다.
특히, 배변이상에는 변비, 설사, 변비와 설사의 반복 형태가 대표적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치료는 발생기전 및 병태생리가 정확히 규명되어있지 않고 유형이 다양하므로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치료 원칙은 우선 타질환과의 감별진단 후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를 통한 정확한 질병설명을 통해 만성적이기는 하지만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진행되지 않으며 수명에도 지장이 없다는 것을 이해시킴으로써 환자의 이해를 돕고 치료의 목적이 증상의 호전이라는 것을 정확히 인식시켜야 하며 심리적 요인과 질병이 관계가 있으므로 주변의 스트레스를 없애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밖에도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등의 여러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령연세병원 일반외과 홍민광 원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