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필 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보령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예술축제인‘제9회 은빛축제 한마당’이 지난 5일 노인복지관 공연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보령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필)에서 주관한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1년 동안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실력을 자랑하고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돼 실시됐다.

이날 식전행사로 2014년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연습한‘불효자는 웁니다’ 연극공연에 이어 성주초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이 율동공연이 펼쳐졌다.

▲ 어르신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난타'를 선보이고 있다.

오후에는 복지관 운영프로그램인 웰빙댄스, 우리가락우리소리, 가요교실, 일어가요, 댄스스포츠, 실버에어로빅, 한국무용, 등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복지관 3층 전시실에서는 훈민정음, 뜨개 교실, 수묵화, 서예 등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결과물도 전시됐다.

또한 바자회 수익금을 통한 재가어르신 겨울용품 전달식도 가졌다.

김경필 관장은 “어르신이 복지관에 오시면 항상 마음이 편해진다. 앞으로 지역주민과 어르신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김동일 시장은 “늘 새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배움의 깊이를 더하면서 성취의 기쁨과 보람을 누리시고, 건전하고 활기찬 노인문화의 정착과 보급에도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에 개관한 보령노인복지관은 건강증진실, 컴퓨터실, 공연장 등이 갖춰져 있고 가요교실, 소리장단, 사물놀이, 동화구연 등 4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노인들을 위한 종합복지서비스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