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광목 교장(사진 왼쪽)이 4일 학생들에게 ‘사랑의 지팡이’ 전달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월전초등학교(교장 양광목)는 4일 인근 용두해수욕장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지팡이’ 55개를 전달했다.

‘사랑의 지팡이’는 월전초 학생들과 교직원이 4월 한 달 동안 지팡이 재료가 될 만한 나무를 모으고, 다듬고, 말리고, 칠하기 과정까지 직접 참여해 제작한 작품이다.

학교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나무를 소재로 하는 조각활동을 배우고 노인공경을 통해 경로효친 사상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팡이 제작은 지난 달 초 월전초 학생회에서 어버이날을 맞이해 사랑과 공경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해 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양광목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결정하고 생활하는 학생자치 활동을 통해 뜻 깊은 행사가 펼쳐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인분들의 이동 시 걸음마다 학생들의 사랑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