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30일 당무회의를 열고 보령시장후보로 충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추천한 이시우 전 보령시장(사진)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직무대리 김낙성)는 지난 28일 오후 1시부터 회의를 갖고, 보령 당협위원장 류근찬 심사위원을 제외한 심사위원들의 심사 끝에 이시우 전 보령시장을 자유선진당 보령시장후보로 결정한바 있다.

그동안 이시우 전 보령시장과 김동일 전 도의원이 자유선진당 보령시장후보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시장후보 공천과 관련해 류근찬 보령·서천 자유선진당 당협위원장은 “후보자간 합의 불발로 경선을 이뤄내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쟁을 벌여온 김동일 예비후보가 낙천하게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위원장은 “김동일 예비후보도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자원이지만 이시우 예비후보가 한발 앞서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 도공심위가 불가피하게 이시우 전 시장을 공천자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류근찬 위원장은 “이번 6.2 지방선거를 통해 짓밟힌 충청의 자존심과 침몰한 국가 자존심을 바로세우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국정 파탄과 민심 분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준엄한 심판을 내려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