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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농기계 대여은행 ‘호응’높다

1개월 대여실적 지난해보다 2배 증가

2010년 05월 04일 (화) 09:42:18

이영란 기자

9319951@hanmail.net


▲ 농기계 대여은행에서 트렉터를 대여해 가고 있다.

보령시가 농업인들에게 생산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대여은행이 크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3월말부터 26일까지 1개월 동안 농기계 대여실적이 378건으로 지난해 195건에 비해 약 2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봄철 영농기를 맞아 논두렁 조성기, 원판쟁기, 퇴비 살포기, 휴립 복토기, 관리기 등 시기성 있는 농기계가 가장 많이 임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기계 대여가 크게 증가된 것은 지난해 남부농기계대여은행을 신설해 웅천읍, 주산면, 남포면 등 보령시 남부지역의 농업인들이 손쉽게 농기계를 대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농기계도 이용이 많은 농기계를 파악해 지난해보다 108대를 추가로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주말에 농기계 대여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중에 예약을 하면 휴일에도 평일과 같이 농기계를 대여할 수 있도록 영농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한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백남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고령화로 인해 기계화 영농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를 다량 확보 적기에 대여해 영농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 대여는 전화(북부 930-3847, 남부 934-8107)나 방문해 예약할 수 있으며, 대여료는 농기계 기종에 따라 1만원부터 15만원으로 1회 3일 이내로 대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