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시장후보로 공천이 확정 된 신준희 보령시장

한나라당은 6.2일 지방선거 보령시장 후보로 신준희 시장을 확정했다.
한나라당 충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 (이하 공심위)는 16일 오후 천안에 있는 충남도당사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보령시장 후보로 신준희 현 시장(사진)을 후보로 공천ㆍ확정했다.

하지만 김지덕 예비후보와 백낙구 예비후보로 복수신청된 보령2선거구 (남부)도의원 공천은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충남도당 공심위는 지난9일 1차 면접에 이어 12일부터 보령시장후보로 공천신청을 한 김기호 예비후보와 신준희 현 시장에 대한 여론조사 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19일 오후 6시까지는 보령시장과 도의원 공천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령시민들은 시장후보공천자가 누가 될 것이며, 지난 9일 도당 공심위가 유보했던 보령2선거구 남부 도의원 공천후보로 김- 백 예비후보 중 누가 공천될 것인가?에도 촉각이 모아졌다.

하지만 이날 공심위는 도의원후보 공천에 앞서 김지덕예비후보와 백낙구 예비후보를 도당으로 불러 최종적으로 면접을 통한 공심위의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최종적으로 공천을 확정치 못하고, 두 후보간 여론조사 60% 면접40%를 바탕으로 재 심의를 통해 확정ㆍ발표하기로 했다고 공심위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시장공천도 당초 이날 오후6시~7시경이면 공천자가 확정ㆍ발표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공심위에서 19일 일괄 발표한다”는 등 소문만이 난무한 가운데 후보지지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가운데 저녁 9시를 넘어서야 신준희 시장이 공천자로 확정됐다고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오는 6.2일 지방선거와 관련 한나라당은 보령2선거구(남부)와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보령지역의 한나라당 후보공천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기호 시장예비 후보는 19일 오전 11시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요청했다.
김기호 예비후보의 한 측근에 따르면 16일 도당공심위에서 확정한 신준희 시장 공천에 김 후보가 도당공심위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

이에 도당 공심위에서 이를 받아들였으며, 도당 공심위에서 시장공천에 대한 재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 예비후보의 19일 기자회견이 시장공천과 관련, 도당 공심위에서 재심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