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룽지백숙과 전복삼계탕’으로 이웃나눔을 실천하는 '대명정' 김경분 사장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 한 그릇의 대접으로 선행을 베풀고 있는 이웃이 있어 주위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점심 한 그릇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주인공은 대명중학교 정문 맞은편에서 ‘누룽지백숙,전복삼계탕’을 전문메뉴로 “대명정”이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분(여,59세)씨.

김경분 사장은 지난 15일 청라면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어르신 50여명을 대명정으로 초청해 전복삼계탕과 더불어 사랑이 뜸뿍 담긴 따뜻한 점심 한 그릇을 대접했다.

이 같은 김 사장의 선행은 지난3월에는 다문화가정 50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보육원생 50여명을 초청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해 왔다는게 지인들의 귀뜸이다.

“점심 한그릇 대접한 게 뭐가 그리 큰일이냐. 신문에 날 일도 아니다”며 인터뷰를 극구 사양한 김경분 사장에게 점심대접을 하게 된 동기가 있냐고 묻자 “천안에서 살고 있는 아들때문인 것 같다”는 김 경분사장은 2년 전 식당을 개업한 무렵,  “엄마 나이가 더 들기 전에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이웃들 좀 도와주자”는 아들의 말이 씨가 된 것 같다. “처음 음식점 문 열고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자리도 잡히고 여유도 생겼고 그래서인지 아들말대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 점심한 그릇 대접해보자 마음먹고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웃을 위해 식사를 대접할 수 있었던 것도 주위 분들이 도와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가게가 크지 않아 한 번에 많은 분(50명이상)들에게 점심을 대접해 드리지 못해 오히려 죄송했다”는 김 경분 사장은 “한 달에 한번씩은 어렵겠지만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찾아 한 끼의 식사지만 대접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토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