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동훈 본지 대표이사 발행인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보령시민 여러분.
말띠 해인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두운 구름과 짙은 여명을 뚫고 성주산으로 우뚝 솟아 오른 해처럼 모든 난관을 겪고 행복의 열매를 딸 수 있는 갑오년의 보령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지난 계사년에는 여야 정치권의 대치는 물론 정부와 시민사회간의 갈등이 한바탕 휘몰아친 해였습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 복지라는 키워드가 옳고 그름의 논란으로 뒤범벅이 되기도 한, 참으로 갈등으로 점철되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이 와중에도 보령은 보령해양경찰서 유치, 국도 36호 확포장 사업 확정 등 오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점차 가시화 되는 해 이기도 했으며 중부발전 본사 또한 정상적으로 착공 되는 등 혼탁한 세상속에서도 실리의 기쁨이 차곡차곡 쌓이는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제 2014년은 4년 만에 돌아 온 지방자치 선거의 해입니다.

여러분들도 느끼시고 계시겠지만 벌써부터 선거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년여 동안 여러분들께서는 선택했던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이미 내리셨으리라 고 생각합니다. 많은 실망을 주었던 인물도 있었을 것이고 맘에 들었던 인물도 있었을 것입니다.

올해에는 여러분들의 공정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보령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물이 많이 발
굴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합니다.

보령시민신문 또한 지난 총선에서와 마찬가지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는 물론 여론조사를 통한 각 후보들의 정확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보다 관심과 흥미가 있는 지방선거 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보령시민 여러분!

그동안 보령시민신문은 ‘시민중심·건강한 언론’의 기치아래 시민의 대변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해왔으며, 올해로 벌써 18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현재는 보령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독자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보령시민신문은 시민들의 성원에 더욱 노력해 가히 전국에서 보령의 자존심으로 불리우는 지역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견제와 감시,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제시 등 언론으로서 해야 할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향토지로써 먼저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고자 하는데 무게를 두겠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고 이웃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개인 및 단체의 훈훈하고 따듯한 소식을 지면을 통해 전함으로써 이러한 분들이 더욱 신바람나고 더 많은 분이 동참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올해에도 청소년들의 교육과 복지, 읍면동 주민들의 소식을 더 많이 알리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복지공동체의 공간이자 모든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4년에는 더욱더 발전하는 보령시가 되길 바라며, 더 깊고 알 찬 내용을 싣는 보령시민신문이 되로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도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보령시민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갑오년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