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동훈(본지 대표이사)

시민중심의 건강한 언론을 지향하며 보령의 언론매체로 활동해 온 보령시민신문이 창간 17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보령시민신문은, 지방자치가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돼야 한다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항상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시민여론을 지역사회에 알리는데 나름대로 주력했습니다.
그런 세월이 어느덧 17년이나 흘렀습니다. 하지만 보령시민신문은 아직도 부족한 것을 많이 느끼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통쾌함과 만족감을 갖기에는 아직도 한계가 많다는 것을 자성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희 보령시민신문은 17주년을 맞이해 다시 신발끈을 조이고 더 나은 신문이 되고자 재차 다짐합니다.

보령시민 여러분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

올해 하반기에는 보령에도 제법 행복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보령해양경찰서 유치가 확장됐으며, 내년에는 국도 36호 확포장의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습니다.
국도 36호선은 지난 26년여간 보령시민들을 애타게 만들었던 도로입니다.

보령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도시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동반돼야 합니다.
보령을 사랑하고 보령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보령의 정치인과 보령시가 도시의 골격을 만든다면, 시민들은 보령을 표현할 수 있는 보령만의 디자인을 그려내야 합니다.

우리 구독자 여러분들과 시민들께서는 어떠한 보령을 꿈꾸시는지요. 또 보령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보령에서 어떠한 느낌을 받았을까요.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항상 궁금하게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도시의 품격은 그곳의 시민들이 만듭니다. 보령 또한 우리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노력한다면, 더욱더 성숙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보령시민신문 또한 이 길을 함께 걷겠습니다.

보령시민신문은 항상 깨어있는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보령시민 여러분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의 충고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보령시민신문을 사랑해 주신 보령시민들과 구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추워지는 날씨, 댁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