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학원 보령시학원 연합회장 최선종

앞과 같은 문제도 없고 비교적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나쁜 경우 공부 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생각해봐야한다.공부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주의 집중의 문제와 공부 방법 자체의 문제로 나누어보는 것이 좋다

첫째, 주의 집중의 문제를 들 수 있다. 무엇 때문에 주의가 산만해지는지 알아내는 것이 효과적인 집중 방법이다.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외적인 요인과 내적인 요인을 통제할 필요가 있겠다.
외적인 요인을 통제하는 방법으로는

1) 도서관이나 독서실 이용을 추천한다. 감각기관(음식 냄새, T.V, 기타 사소한 잡음)을 자극하여 주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없으며 경쟁심도 자극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주의집중이 잘 되는 장소가 다를 수 있으므로 오로지 공부만을 위한 장소가 필요하다.

 2) 시각적인 유혹을 줄여야한다. 자꾸 시선이 가는 그림이나 사진, 책등을 멀리 두어야 한다.

3) 시각적 유혹 못지않게 주의 집중을 방해하는 것은 소음이다. 특히 음악이 들어올 때 공부하는 내용에 집중하려면 추가적인 정신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음악을 들으면서도 공부가 잘 되었다면, 듣지 않으면서 공부하면 더욱 잘 될 가능성이 높다.

 4) 공부하면서 이곳 저곳 또는 물건을 오랫동안 찾으면서 발생하는 주의력 분산을 없애려면 자주 쓰는 물건을 가까이 그리고 항상 같은 위치에 배치해 두는 것이 좋다.

내적인 요인(개인적인 고민, 불안한 생각, 공상 등)을 통제하는 방법으로는
딴 생각 날 때마다 종이에 표시하기와 표시하는 것에 덧붙여 어떤 경우에 어떤 생각이 나서 주의 집중을 방해하는지를 기록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 내면의 문제 성찰을 통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집중력을 높이는 기타 방안으로 이런 저런 생각들을 기록하는 습관은 정신적 에너지를 주의 집중에 투입하게 해준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쉬어주고 과제의 난이도 수준과 학습하는 사람의 능력 간에 균형이 잡혀야 한다.

둘째 공부 방법의 문제를 살펴보자. 주의를 집중하여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그 방법이 잘못 되었다면 효과적으로 공부 할 수 없다. 효과적인 공부 방법의 몇 가지 원리를 살펴보기로 한다.
학습한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새로 학습한 내용은 일단 단기기억(정보를 임시로 저장하는 곳)에 저장한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벼락공부이다. 그러나 벼락치기 공부한 새로운 내용은 짧은 시간 안에 우리 기억에서 사라진다. 즉 시험 후 많은 부분이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게 이런 원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험 전 이든 후 이든 학습 내용을 반복해서 장기 기억에 저장해 영구 보전해야만 한다. 그러한 장기 보전된 내용은 상기를 통해서 실전에 적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저장된 내용을 상기하는 데는 두 가지 방식을 제안한다.
재인(recognition)- 단서가 주어질 때 기억해내는 방식 과 회상(recall)-아무 단서 없이 상기하는 기억 방식 이다.

대표적인 학습방법 중 하나인 SQ3R(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심리학자인 프랜시스 로빈슨에 의해 창안)의 단계를 살펴보자
1) S(Survey,훑어보기):공부하려는 단원의 모든 제목을 훑어보고 마지막 요약 단락 읽기 2) Q(Question, 질문하기): 훑어보기를 한 다음에 본격적인 학습단계로 들어가면 학습하는
부분의 제목을 질문으로 바꾸어본다.
3 ) R1(Read, 읽기):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선 첫 단락의 끝까지만 읽는다(능동적 검색)
R2(Recite, 암송하기): 책을 덮고 간단하게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암송한다.
R3(Review, 복습하기): 단서를 적은 노트를 보고 내용간의 관계 세세하게 파악. 노트 보지 않고 요점 회상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