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마감된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공천신청 접수 결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준희 시장도 비공개로 공천 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시·군) 및 광역의원에 대한 공천심사서류를 접수받은 결과 보령시장과 관련해서는 신준희 현 시장을 비롯해 시장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기호 후보와, 백낙구 후보 등 3명이 보령시장예비후보로 공천심사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충남도당 한나라당에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일반여론조사를 실시해 26일경 여론조사결과를 공천심사 예비후보자에게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당 공천심사신청을 한 시장출마 예비후보자 선거진영에서는 “신시장이 비공개로 공천심사 신청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굳이 공천심사 신청을 언론에 밝히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신준희 시장의 한 측근은 “지금까지 거론돼왔던 한나라당 시장예비후보자들과 일반 여론조사를 통해 시장후보를 정하자고 사전에 합의한 바 있는데 굳이 당에 공천신청을 비공개로 했느니 안했느니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힌바 있는 신시장으로서는 굳이 ‘출마하겠다. 안하겠다’ 출마여부 보다는 선거 열에 따른 시정공백의 차질을 염려한 것 아니겠냐”면서 시장 출마여부를 미뤄오고 있는 신시장의 입장을 전하면서 “이번 주 당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니 다음주 30~31일경 시장 출마여부에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따라서 한나라당 시장후보 공천과정도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