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제3선거구(보령·홍성·예산·청양)교육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장광순교육위원

장광순 교육위원(69세)이 23일 오후2시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 제3선거구(보령·홍성·예산·청양)교육위원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교육감출마를 놓고 고심해 왔던 장광순교육위원은 이날 “김종성 교육감이 충남 교육을 잘 이끌어 오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선·후배관계이기 때문에 충남 교육에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이 같이 결심하게 됐다”며 “충남교육의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이끌어 가는 교육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광순 교육위원은 최근 교육계의 비리가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는데 대해 “40년을 교육계에 몸담았던 교육자로서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교육계가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추지 못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며 현실에 안주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하며 변화하지 못하는 교육계의 현실을 아쉬워했다.

이어 장광순 교육위원은 “학생들의 맑은 눈망울에 담겨있는 ‘꿈’과 ‘희망’이 사라지지 않도록 충남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학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교육,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위한 충남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장광순 교육위원은 지난 2006년 제5대 충남도 교육위원 선거에서 최다득표로 당선돼, 후반기 교육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