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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천폭포 30여 년 만에 물 흐른다
명천폭포 및 고란초 자생지 복원으로 옛 명성 되찾아
2009년 11월 16일 (월) 16:10:04 이영란 기자 9319951@hanmail.net
   
30년만에 복원돼 흐르는 명천폭포
1970년대 석탄 채굴을 위한 갱구가 만들어지면서 물길이 끊어졌던 명천폭포 물줄기가 30여 년 만에 다시 흘려내려 옛 명성을 되찾게 됐다.

보령시는 ‘09년 참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성주산 옥마봉 중턱 해발 약 200m에 위치한 명천폭포 및 고란초 자생지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총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폭포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인근 폐광지에서 나오는 물을 펌핑해 폭포에 물이 흐르도록 했으며, 왕벚·산수유나무 200주와 고란초 100본을 식재했다.

이번 사업은 성주산 탄광 개발이후 폭포의 물줄기가 단절되어 폭포의 구실을 하지 못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해 오던 중, 이천마을 공동체에서 ‘우리마을 보물찾기’를 통해 2009년도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명천폭포 복원으로 보령의 천연 보물인 옥마산 등산로와 연결돼 지역주민과 등산객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천폭포 암벽에는 ‘임진년 중추 지현 민영헌’이 쓴 ‘옥포’라는 글이 음각되어 있고 예로부터 성인들이 자주 머물러 쉬었다 가곤했으며 관인들도 휴가차 이곳을 찾아 심신을 수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2009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전국 콘테스트’대상 수상

한편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살기좋은 지역재단에서 주관한 ‘2009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전국 콘테스트’에서 명천동 이천마을의 ‘명천폭포 및 고란초 자생지 복원’ 사업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고 13일 보령시는 밝혔다.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전국 콘테스트'는 전국 1029개 마을중 시·도 자체 심사결과에서 추천된 42개 마을을 대상으로 평가위원단의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그동안의 주민참여도와 사업추진과정, 사업내용의 실현 가능성과 지속성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대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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