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상 일요일은 언제나 내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소중한 기도의 시간입니다. 오늘도 경기도 양평에 계신 자모님을 뵙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장거리운전을 한 탓인지 피곤하여 일찍 잠이 들었다 3년 전 어느 봄날 월요일 새벽 3시30분 쯤 비몽사몽 잠에서 깨었다 온 몸은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있고 갑자기 어지러운 증세로 힘겨운 사투가 시작되었다 방안 가득 놓여 있는 행가는 천장위로 뱅글뱅글 돌며 누워있는 내 몸을 세우려 해도 추스릴 수 없는 순간이었다. 나는 그만 누워있는 채로 대성자모님께 살려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대성자모님. 대성자모님" 주력을 하였다 이렇게 시간은 흐르고 불안한 마음은 어느 새 사라지며?내 마음 안에?편안함이 밀려온다. 얼마 후 20분이 지났을까 두려움 없이 용기를 내어 자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몇 차례 벨이 울리자 바로 받으셨다 ‘안녕하세요? 자모님 저 "까치"입니다’. ‘그래 까치야 무슨 일 있니?’ ‘네 자모님. 제가 갑자기 너무 어지럽습니다. 천장이 뱅글뱅글 돌아요‘ ‘그래 집에 누구하고 있냐.’ 자모니께서 말씀하셨다 네 신랑은 출근했고 경준이하고 있습니다. 그럼 경준이한테 찬물에 소금 한 스푼 넣어 달라서 마셔라 네 자모님 감사합니다. 나는 그만 울면서 대답을 하였다 완전히 걸을 수 없는 두 무릎과 손으로 엉금엉금 기어서 큰 아들 방으로 향해 다가갔다 곤이 잠들어 있는 아들을 불렀다 깜짝 놀란 아들은 잠에서 깨어 이런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란 표정이었다. "엄마 왜 그래요 어디가 아프셔요?" 아들이 묻는 말에 나는 얼른 엄마 어지러워서 그래 이렇게 말하며 자모님 말씀을 전했다 그때 바로 아들이 찬물에 소금을 한 스푼 넣어준다. 한 모금 마신 다음 나는 소금을 조금 더 넣었다 싱거운 듯싶어 많이 넣어 마시면 좋은 줄만 알고 한 대접을 단숨에 마셨다 시간이 지나자 점점 속이 니글거리며 구토가 심해진다. 뱃속은 소금에 저려진 듯 짜릿하며 입안은 짠맛으로 역류한다. 화장실을 들락날락 여러 차례 입안을 물로 헹구어 내자 힘겨운 시간은 조금씩 지나며 또 다시 졸음이 쏟아진다. 그 순간 나는 어머니 품속에서 편안히 누어 잠이 들어 몇 시간이 지났을까 단잠에서 다시 깨었다 4시간 정도 잠이 들었다 깨었나보다 이렇게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을 맞이한다. 우리는 한량없는 갈피 속에 너무나 편안히 살아가며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어머니 품속에서 늘 살아 숨 쉬는 생명의 열매입니다 오늘도 한량없는 갈피 속에 염치없이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비법인줄도 모르고 욕심껏 마시면 좋은 줄 알고 어리석은 저에게 짧은 한 달의 체험과 기도의 시간 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흔한 빈혈은 아니었다. 딱히 무어라 말 할 수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도 없고 현실에 들어 내 보일수도 없는 기적 같은 찰나의 순간을 겪고 이 세상에 나는 다시 태어났다 어느 날 자모님께서 하루라도 아픈 날이 없으면 부끄럽다고 하신 말씀이 오늘따라 가슴깊이 새겨진다. 오늘도 일년 365일 일류를 위해 육신의 자식을 위해 온 몸으로 고통을 겪으시는 대성자모님이시여 진심으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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