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효행부문 특별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2014년 풀뿌리자치대상(효행부문)을 주신 충남지역 언론인협회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수상소식을 접했을 때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또 다른 곳에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묵묵히 수행하고 계신 분들을 생각했을 때 그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이라 생각하며 더 많은 봉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2. 남석기 차장이 소속된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에 대해 간략히 소개

보령화력본부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로서 우리나라 석탄화력 발전의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보령화력은 한국중부발전에 속해 있으며 총 설비용량 8,434MW로 국내 전력공급의 9.4%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중부발전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규모 전력생산기지입니다.

보령화력은 1983년 1,2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2008년도 7,8호기 준공으로 총설비 용량 5,385MW로 국내 전체 설비용량(91,196MW)의 5.88%를 담당하는 대규모 석탄화력 발전소입니다.

근무인원은 협력업체 포함 약 2,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보령화력은 특히, 2013년 3호기 5,0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의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1996년 미국 전력기술전문지인 Power지 선정 세계 최우수 발전소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8년에는 Asian Power Awards 운전정비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09년에는 미국 Power지에서 선정한 2008 Coal-fired Top Plant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기술을 대내외에 인정받고 있는 국내 최고의 발전소입니다

또한, 1983년 완공된 한국 최초의 500MW급 화력발전소인 보령화력 1,2호기는 장기 운전에 따른 설비 노후화에 따라 2008년 10월부터 주요 발전설비의 성능개선 공사를 국내 최초로 실시하였습니다.

이 성능개선공사를 2010년 성공적으로 완수함에 따라 발전소의 수명이 10년 이상 연장되었고, 출력이 기존보다 향상되어 연간 발전량 2.1억kWh 증대의 성과를 이루며 발전소 건설비용 500억원 절감, 10년간 연료비 1,340억원의 절감 등 많은 효과가 기대됩니다.

▲ 보령화력 경영지원처 지역협력팅원 들과 사택부녀자회와 함께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 행사장면

3. 보령화력에 입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고 그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제가 대학교 4학년때 IMF가 시작되었습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이 무너지고 채용시장에는 한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는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이 아니고 어디라도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전 공채가 있었습니다. 당시 한전은 우리나라 공기업 중에서도 최고를 자랑하는 취업생들이 매우 선호하는 공기업이었습니다.

일단 한번 도전해보자는 심정으로 우연히 응시를 했던 결과가 지금까지 인연이 된 것 같습니다. 첫 부임지인 보령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났으니 회사의 입사와 보령화력본부는 저의 행운의 시작점입니다.


4. 현재 소속된 부서는 어디이며 소속부서에서 하는 일은?
제가 근무하는 부서는 보령화력본부 경영지원처 지역협력팀입니다.

저의 부서에서 하는 일은 발전소 주변지역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반경 5km내의 지역을 상대로 지역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시행, 지역언론과의 유대관계 강화 및 보령시 지역단체 행사의 후원업무를 담당합니다.

5. 직장생활의 일을 해오면서 어려웠던 일 또는 에피소드가 있거나 꼭 언급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보령시의 노인단체 후원 건으로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단체로 기억이 되는데 열악한 환경에 놀란 적이 있습니다.

사무실 집기류를 후원하면서 더 많을 것을 해드리지 못한 것이 심히 죄송스러운데도 회원님들이 이것만으로 감사하다며 사무실을 나갈 때 까지 고맙다는 인사를 하셨습니다.

회사 업무를 하면서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이었지만 어르신의 진심어린 고마움이 느껴졌고 앞으로도 지역 어른신을 위한 업무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6.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평소 생각하는 신념과 철학이 있다면?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이나 다 마찬가지로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평소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을 항상 염두해 두고 모든 관계를 생각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나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하고 남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면 서로의 의견 차이를 다른 관점에서 볼 수 가 있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이 말을 항상 염두해 두고 살아가려 합니다.

7. 앞으로의 각오는?
2014년 풀뿌리자치 언론대상의 수상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된 것 같습니다.

향후에도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에게 더욱 낮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